가자지구 억류 인질 55명 중 33명 사망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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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타퐁은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전쟁이 시작된 직후 이스라엘 남부 니르 오즈에 위치한 키부츠(집단농장)에서 납치됐다. 그는 가자지구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태국인 인질이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IDF와 이스라엘 정보기관 신베트(ISA)는 7일 공동성명을 통해 "어제 IDF와 ISA의 합동 작전을 통해 태국 국적의 낫타퐁 핀타의 시신이 가자지구 라파 지역에서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도 성명을 내고 "그의 아내와 어린 아들 등의 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도덕적 헌신으로 모든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끊임없이 총격을 받는 상황에서도 임무를 수행하는 우리의 영웅적인 군인들에게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살아있는 인질과 사망한 인질 모두 이스라엘로 돌아올 때까지 우리는 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자지구에는 인질 55명이 억류돼 있으며 그중 33명은 숨졌고 20명은 생존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명에 관해서는 생사 여부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가자 보건부는 5~6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발생한 시신 95구와 부상자 300명 이상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