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지사 “경남의 자연과 문화, 세계인의 추억으로 빛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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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통영 트라이애슬론 광장에서 시작된 이번 대회는 전 세계 16개국 22개팀, 22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거제, 사천, 남해, 창원을 거쳐 총 553.6㎞를 질주했다.
각 구간 개인종합 경주기록이 가장 빠른 선수에게 수여되는 개인종합 우승의 영광은 루자이 인슈어런스 소속 호킨스 딜런(호주) 선수에게 돌아가 옐로우 저지(Yellow Jersey)를 차지했다. 그는 산악구간 최고점을 기록해 산악왕(KOM, King of Mountain) 부문도 동시에 석권하며 레드 폴카 닷 저지도 입었다.
구간별 상위 3명의 개인기록을 합산해 결정하는 단체 종합우승은 말레이시아 테렝가누 사이클링팀에게 돌아갔고, 만 23세 미만 선수 중 개인기록이 가장 빠른 선수를 선정하는 베스트 영 라이더(B.Y.R, Best Young Rider) 부문 우승은 한국국토정보공사(LX) 소속 임종원 선수가 차지해 화이트 저지(White Jersey)를 받았다.
마지막 창원 스테이지는 경남도청과 창원광장을 15바퀴 순환하는 44.5㎞ 크리테리움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폐막식 및 종합시상식은 8일 오전 11시 경남도청광장 특별무대에서 열렸다.
폐막식에서 박완수 지사는 "뜨거운 열정과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보여주신 참가자 여러분과 관계자, 그리고 따뜻한 환대와 응원으로 축제를 빛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경험한 경남의 문화와 역사, 자연이 여러분의 일상에서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오래도록 빛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투르 드 경남 2025는 단순한 경기 그 이상으로, 세계와 경남이 함께한 글로벌 자전거 축제로 발전할 수 있었다"며 "참가 선수들이 남해안 5개 도시를 달리며 경남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 세계에 가장 역동적인 방식으로 알렸다"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이번 대회를 바탕으로 '투르 드 경남'을 아시아 대표 사이클 대회로 육성하고, 남해안의 아름다운 자연과 경남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스포츠 관광 활성화 모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