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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오는 10일 한밭수목원 내에 설치될 '목조전망대 및 목조브릿지'의 기획디자인 국제공모를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대전 도심에 위치한 한밭수목원과 갑천변이다.
동·서원으로 나뉜 수목원을 물리적으로 연결하고 상징적인 수직 구조물을 도입해 시민에게 새로운 공간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공모 대상은 갑천과 수목원 경관을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25m 이상의 '목조전망대'와 '목조브릿지'다.
참가자는 친환경성 예술성 실현 가능성 공공성을 갖춘 기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장애인 및 노약자를 위한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과 야간 이용 안전 확보 등 시민 편의성을 중점 평가한다.
국산 목재 사용을 권장해 국내 목재 산업 활성화와 탄소저감 효과도 함께 도모할 방침이다.
참가 등록은 10일부터 18일 오후 5시까지이며 작품 접수는 다음 달 16일부터 18일 오후 4시59분까지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디자인의 창의성과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총 5개 팀을 선정한다.
선정된 팀은 향후 지명 설계공모 참여 자격을 얻고 최종 당선팀에게는 본 사업의 설계권이 부여된다.
당선작은 2026년 상반기 실시설계에 반영돼 2027년 착공을 목표로 한다.
박준용 시 명품디자인담당관은 "이번 공모는 자연과 사람, 도시가 함께 어우러지는 공공건축물의 모범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유능한 전문가들의 창의적 제안과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