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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국회예산정책처의 '2025 대한민국 공공기관' 자료에 따르면 비금융 공기업 107곳 가운데 LH의 부채 총계가 2023년 말 기준 136조997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2019년부터 5년 동안을 기준으로 봐도 줄곧 부채 1위를 기록했다.
2019년에는 111조1569억원, 2020년에는 114조7219억원, 2021년 123조7157억원, 2022년 130조1833억원 등으로 매년 적게는 3조6000억원에서 많게는 9조원이 늘어났다.
문제는LH의 부채 증가가 당분간 불가피할 것이라는 점이다. 수도권 3기 신도시를 포함한 정부의 대규모 공공주택 사업을 수행하고 있어서다. 이 보고서도 최근 수년 간 LH의 부채가 증가한 배경으로 정부 정책사업 수행에 따른 차입 및 사채 발행액 증가를 지목했다. 실제 지난해 LH의 부채 규모는 전년 대비 7조3000억원이 더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