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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당, 오광수 민정수석 ‘정검유착’ 우려…‘검찰개혁’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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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06. 09. 15:51

"정권 흔드는 악순환 익숙…검찰개혁 4법 통과시켜야"
조국혁신당 최고위원회의<YONHAP NO-4298>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권한대행(가운데)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9일 조국혁신당이 전날 이재명 대통령이 오광수 민정수석을 임명한 것과 관련해 정검유착을 우려하며 검찰개혁을 촉구했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이 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역대 정부가 검찰과 맺어 온 악습을 떠올리게 한다"며 "검찰 출신 민정라인이 정권의 핵심 정보를 장악하고 어느 순간 정권을 흔드는 악순환도 익숙하다"고 부연했다.

이어 "법무차관, 장관 인사에서 같은 우려가 반복되지 않아야한다"며 "검찰개혁 4법을 통과시켜서 국회가 검찰개혁을 확실하게 이끄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임 민정수석으로 임명된 오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대구지검장과 법무부 범죄예방국장 등을 맡은 후 변호사로 일해왔다.

이날 황명필 조국혁신당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전용기에서 탑승이 배제됐던 MBC가 새 정부에서 복원된 것을 두고 축하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황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이 전용기 탑승 기자 수를 문재인 정부 수준으로 증원한다고 밝혔다"며 "언론의 근본에 충실하여 사실을 사실대로 보도한 죄로 박해를 받은 MBC에 축하말씀을 전한다. 그간 자사 부담으로 해외출장을 다닌 어려움을 위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의 역할에 대해서도 꼬집기도 했다. 황 최고위원은 "우리 언론은 특검에 120명의 검사가 파견된다며 400억의 비용과 일선 수사의 차질을 걱정한다"면서 "하지만 이재명 수사에 150명 검사가 동원됐을 땐 일선 수사를 걱정하는 기사를 보지 못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또 "대통령실 이전에 수천억이 들 때도 그 비용을 걱정하는 메이저 언론을 보지 못했다"면서 "10만원이 안 되는 밥값에 130곳을 압수수색 할 때, 그것이 과잉이라는 지적을 한 언론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의 G7 정상회의 참석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선민 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직전 정부에서는 3번 회의에서 2번 초청조차 못 받았다"고 지적하며 "정부도 제 기능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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