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한국뮤지컬협회 “토니상 ‘어쩌면 해피엔딩’, 소극장 성공사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09010003554

글자크기

닫기

전혜원 기자

승인 : 2025. 06. 09. 16:14

"이상적 모델 구현...K콘텐츠 산업 차세대 주력군"
[NHN링크_이미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브로드웨이 공연_03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브로드웨이 공연 모습. /NHN링크
한국뮤지컬협회는 우리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이 미국 연극·뮤지컬계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토니상을 석권한 데 대해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은 한국 소극장 뮤지컬이 미국 브로드웨이 대극장으로 확장돼 성공한 첫 사례"라고 9일 평가했다.

협회는 이날 낸 환영 성명에서 "초기 창작부터 개발, 상업화, 해외 진출까지 뮤지컬 생태계가 추구하는 이상적인 모델을 구현한 것"이라며 "창작자뿐만 아니라 초연부터 브로드웨이 공연까지 10년에 걸쳐 각 단위의 역할을 수행한 우리 뮤지컬계 모든 분께 감사와 축하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토니상 시상식에서 뮤지컬 작품상, 남우주연상, 연출상, 극본상, 작사·작곡상, 무대디자인상 등 6관왕을 차지했다.

국내에서 개발되고 초연된 창작 뮤지컬이 토니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가 박천휴는 한국인 최초로 극본상과 작사·작곡상을 품에 안았다.

박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가 창작한 '어쩌면 해피엔딩'은 2016년 말 대학로 소극장에서 초연했고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작년 11월 오픈런(open run·폐막일을 정하지 않고 무기한 상연) 형태로 공연하고 있다.

협회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한국 창작 뮤지컬은 더욱 발전하며 해외 진출의 길을 넓히고 K콘텐츠 산업의 차세대 주력군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혜원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