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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도 ‘훨훨’… 한화솔루션, 화학·태양광 쌍끌이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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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강훈 기자

승인 : 2026. 06. 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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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책 훈풍에 2Q 영업익 1757억 예상
현지 신규 생산기지 가동 효과 본격화
데이터센터 확충속 ESS 수요 급팽창
차세대 '탠덤 셀' 상용화 행보도 순항
한화솔루션이 신재생에너지 부문을 중심으로 뚜렷한 실적 회복과 화학 부문의 긍정적 시차 효과에 힘입어 2분기에도 이익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보호무역 정책 수혜와 신규 생산기지 가동 효과가 본격적으로 맞물리면서, 하반기 수익성 개선에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예상 매출액은 4조4481억원, 영업이익은 175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2.69%, 영업이익은 72.09% 증가한 수치다. 직전 분기인 1분기(매출 3조8820억원, 영업이익 926억원)와 비교해도 뚜렷한 이익 개선세를 나타냈다.

2분기 호실적 전망의 주된 배경으로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자산 매각과 케미칼 부문의 원가 구조 개선이 꼽힌다. 신재생에너지(큐셀) 부문은 미국 태양광 EPC 매출 인식과 대형 개발자산 매각 대금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학 부문은 기초유분 판가 상승과 과거 저가에 확보한 나프타 투입에 따른 래깅 효과가 더해지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흑자 기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러한 수익성 개선은 단기 성과를 넘어 구조적인 장기 성장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관세 부과 환경 속에서, 한화솔루션이 선제적으로 구축한 비중국 원재료 공급망과 미국 현지 웨이퍼·셀·모듈 생산 시설은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동남아 등을 우회하는 중국계 기업 대비 구조적인 관세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미국 시장 내 점유율 확장은 물론 독점적인 가격 결정력 확보까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태양광 전지 상업생산에 본격 돌입한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은 하반기 핵심 모멘텀이다. 공장 가동 가속화에 따라 하반기 판매량 성장은 물론, 미국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취 규모 역시 분기마다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도 한화솔루션의 전략적 가치를 한층 키우는 요소다. 데이터센터 인프라 확충으로 미국의 전력 수요가 폭증하면서, 단기간에 대규모 독립 전력을 조달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 수요가 급팽창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장기 기술 초격차를 위한 차세대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셀' 상용화 행보 역시 순조롭다. 현재 투자가 집행 중인 N타입 TOPCon 라인은 단기적인 고효율 모듈 매출을 일으키는 동시에 향후 탠덤의 하부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신규 진입자 대비 초기 시설투자 부담은 물론, 향후 기술 전환 시 기존 설비가 무용지물이 될 위험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견고한 진입 장벽 역할을 한다. 최근 상용 규격(M10) 탠덤 셀에서 28.6% 효율을 인증받으며 상용화 가능 면적에서의 독보적인 기술력까지 입증을 마쳤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태양광 산업이 단순한 친환경을 넘어 에너지 안보와 AI 인프라의 핵심 산업으로 재정의되는 추세"라며 "핵심 부품 일괄 생산 체제와 차세대 기술력을 모두 갖춘 한화솔루션의 실적 성장 가시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평가했다.
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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