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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년 반 만에 장중 29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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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06. 11. 09:54

코스피, 6거래일 연속 상승
반도체·지주사 등 강세 보여
새 정부 증시 부양 정책 기대감 반영
제목 없음
코스피 지수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장중 2900선을 돌파했다. 2900선을 넘어선 건 2022년 1월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9시 3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04% 오른 2901.6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들의 매수에 힘입어 6거래일 동안 오름세를 이어간 덕분이다.

코스피 지수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배경에는 인공지능(AI) 지원을 포함한 이재명 정부의 자본활성화 정책 기대감이 존재한다. 상법 개정부터 시작해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이 대표적이다.

이 같은 정책들이 주주환원 확대 등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일부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시장에서 인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부터 시작해 현대차·SK·LG 등 지주사들 주가가 일제히 장 초반부터 상방압력을 받고 있다.

원화가 강세 기조를 보임에 따라 국내 투자에 대한 매력도가 높아진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현재 원달러환율은 136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국거래소에 방문해 증시 부양과 시장거래 질서 확립 등 자본시장 진흥 정책 관련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증시를 끌어올리겠다는 이 대통령의 의지가 여전히 강한 만큼, 업계에선 코스피 3000 달성까지도 기대하고 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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