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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홍명보 감독 긍정적으로 봐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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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6. 11. 17:22

이강인
이강인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선수가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을 끝낸 뒤 열린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축하 행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연합뉴스
이강인이 지난 10일 홍명보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감독과 대한축구협회에 대한 일방적인 비판을 자제해 달라고 소신 발언을 했다.

이강인은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최종 10차전을 끝낸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홍 감독과 축구협회에 대해 비판만 하지말고 긍정적으로 봐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경기는 홍 감독이 전광판에 나오자 관중석에서 야유가 터져나오고 관중석이 많이 비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이강인은 최우수선수로 뽑혀 기자회견을 갖고 "이런 얘기를 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감독님과 축구협회에 대해 공격으로 일관하시는 분들이 있다"면서 "우리는 축구협회 소속이고, 감독님은 저희의 '보스'이시기 때문에 이렇게 너무 비판만 하시면 선수들에게도 타격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꼭 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래야 월드컵가서 더 잘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도와주셨으면, 관심 가져 주고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기자회견 뒤 공동취재구역에서도 "당연히 비판해야 할 부분은 비판하지만 너무 과도한 비판은 좋지않다"며 "축구팬들도 그렇고 축구 관계자분들도 그렇고 많은 분들이 그런 부분에서 도와주면 너무 좋을 것 같아서 한 이야기"라고 부연했다.

이어 "많은 선수들이 좀 더 행복하게 많은 분들에게 더 행복을 드릴 수 있는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조금만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이날 쿠웨이트를 4대 0으로 대파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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