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직 증축 리모델링 핵심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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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은 국내 최초로 자동제어형 선재하 공법개발에 성공해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제1023호) 인증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선재하 공법이란 기존 시공된 말뚝 외에 보조 말뚝을 추가로 시공하고 압력을 가해 건물의 기초를 보강하는 공법이다.
기존 선재하 말뚝 시공은 수동제어의 한계로 인해 건물 전체 보강 말뚝을 동시에 가압하는 공법을 적용하기 어려웠다. 특히 수직 증축 리모델링의 경우, 기존 말뚝과 추가로 시공하는 보강 말뚝에 전달되는 하중의 세밀한 검토가 구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자동제어장치를 활용해 말뚝에 가해지는 하중을 고르게 분산시켜 전체 보강 말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또 모든 제어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찰해 구조물의 하중이 말뚝에 전달되는 힘을 정량화할 수 있다.
이 기술을 수직 증축 리모델링 공사에 적용할 경우 우수한 품질 확보, 작업 효율 향상을 비롯해 안전성 검토 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인숙 삼성물산 리모델링팀장 상무는 "향후 도심 재생을 위한 리모델링 시장의 수요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과 품질, 경제성을 모두 갖춘 기반기술을 지속 확보해 리모델링 시장에서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