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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발적인 충돌을 방지하고 긴장을 고조시키지 않는 위기관리 체계를 하루빨리 복원하겠다"며 "이를 위해 중단된 남북 대화 채널부터 빠르게 복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6·15 남북정상회담 25주년 행사 축사를 통해 "소모적인 적대 행위를 중단하고 대화와 협력을 재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 축사는 우상호 정무수석이 대독했다.
이 대통령은 "평화가 흔들리면 경제도 안보도 흔들린다는 것은 역사적 교훈"이라며 "그래서 평화가 곧 경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6·15 정신을 온전하게 이어가는 것이 그 시작"이라며 "잃어버린 시간을 되돌리고 사라진 평화를 복원해가자. 한반도 리스크를 한반도 프리미엄으로 바꿔내자. 그 길이 남과 북 모두를 위한 길"이라고 거듭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6·15 정신을 굳게 새기고 한반도에 사는 모두가 평화롭게 공존하며 번영하는 새로운 시대를 국민과 함께 열어내기 위해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적대와 대결을 화해와 협력으로 전환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완화와 평화 분위기 조성에 힘쓰겠다"며 "남북이 싸울 필요가 없는 확고한 평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우리 군은 전날인 11일 이 대통령의 지시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