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대·지하차도 위험 발생 전 선제 통제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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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13일 오후 3시 30분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2025년 장마 대비 긴급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울산시와 5개 구·군, 울산경찰청, 울산기상대, 소방본부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대응 태세를 점검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는 지난 12일부터 장마권에 들어섰으며, 부산·울산·경남 지역은 13일부터 14일까지 30~50㎜, 많은 곳은 최대 80㎜의 강수량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올해 장마철 대응 종합대책과 기관별 역할 분담을 재확인하고, 재난 발생 시 응급복구 장비 및 인력 지원체계를 함께 논의한다.
주요 대책으로는 △저지대·지하차도·산불피해지역 등 위험구역에 사전예찰 및 인력 배치 △위험 발생 전 선제적 출입 통제 및 주민대피 △재난취약계층을 위한 '1:1 대피조력자 연결체계' 가동 등이다.
또, 총 756명 규모의 마을순찰대를 편성해 지역 내 위험요소를 수시 점검할 계획이다.
안승대 행정부시장은 "기후위기로 인해 자연재난이 더욱 빈번하고 강력해지는 상황"이며 "장마철 대응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