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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는 올해 6월 기준 총 1만7812명이 2만8103마리의 반려동물을 등록해 양육하고 있어 충남도에서 두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반려동물 장례시설이 전무한 상황이다.
13일 아산시에 따르면 시는 동물장묘업체 ㈜펫닥과 '올바른 반려동물 장례문화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2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아산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시민이 협약업체인 ㈜펫닥의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총 장례 비용의 10~20%를 경감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반려동물 장례문화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도 추진할 예정이다.
오세현 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아산시민이 허가된 반려동물 장례시설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전문 장례 서비스 이용으로 반려인이 겪는 심리적 상실감(Pet loss syndrome·펫로스 증후군) 극복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산시는 유실·유기동물 보호 관리를 위해 동물복지지원센터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주말 이용자를 위해 매월 둘째, 셋째 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예약제로 입양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또 아산시는 2025~2026년 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공감하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 캠페인을 통해 관광도시 아산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