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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규모 특검 동원한 정치보복…민생 살필 의지 있나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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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욱 기자

승인 : 2025. 06. 14. 11:27

14일 논평에서 3대 특검 임명 대해 비판 쏟아내
서 원내대변인 "사정정국 만들어도 李 범죄 덮이지 않아"
질의하는 서지영 의원<YONHAP NO-6134>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연합
국민의힘이 14일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한 3대 특검(내란·김건희·채상병 특검)에 대해 정치적 편향성과 정치 보복 등을 문제로 제기하며 비판을 쏟아냈다.

서지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국민의힘을 수사하는 특검을 추천하고, 지난 정부와 갈등을 빚거나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있는 인사로 임명했다"며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한 수사를 운운하다니 후안무치의 극치"라고 전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정권의 3대 특검은 특검의 원칙인 보충성·예외성과 수사 대상과 범위가 불명확해 헌법상 대원칙인 명확성에도 반한다"며 "또 인지 사건이 포함돼 무제한·무한정 수사를 예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자신의 5개 사건과 12개 혐의는 정적 제거용이라고 주장했다"며 "대규모 특검을 동원한 광란의 정치보복은 제1야당과 상대진영 전체를 궤멸시키겠다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그는 "대통령 취임 일성으로 보복의 칼날을 세운 이재명 대통령에게 과연 대한민국의 미래와 경제, 민생을 살필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아무리 피비린내 나는 사정 정국을 만든다고 해도 이 대통령의 범죄 혐의는 덮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3대 특검 검사로 조은석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내란 특별검사),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김건희 특별검사),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채상병 특별검사)을 각각 임명했다.
한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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