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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석 “김민석 청문회서 소명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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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준보 기자

승인 : 2025. 06. 16. 10:52

"우광수 낙마는 검증시스템 작동 문제"
민생 최우선 강조…"국민의힘 원내대표단 완료 후 상견례 가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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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배승빈 기자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16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와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에 대한 사퇴 요구에 대해 청문회를 통한 소명이 가능한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문 수석부대표는 이날 KBS1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이 같이 밝혔다. 문 수석부대표는 "야당이 청문회 이전부터 사퇴 요구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이들의 의혹 제기는 과거 한덕수 전 총리 인준 당시 민주당이 초당적 협력을 했던 점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최근 인사 실패 논란이 된 오광수 민정수석의 낙마 사태와 관련해선 "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탓"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인사 검증이라는게 늘 함정 구멍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대통령의 직접 사과를 요구하는 데 대해서는 "인사 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이 안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 점을 좀 양해를 해달라"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인물이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울러 검찰개혁, 형사소송법 개정, 법원조직법 처리 지연과 관련해 "현재는 대통령의 민생 우선 정책에 보조를 맞추기 위해 법안 처리 시기를 일부 연기한 것"이라며 "법조문의 불명확성으로 인해 불필요한 논란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신중히 검토해 명확하게 고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민생 현안 해결이 급선무"라며 "추가경정예산안과 총리 후보자 인준은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하며 "여야가 정치 공방을 최소화하고 생산적인 협의를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도 했다.

새 야당 원내지도부 출범에 대해서는 협력의사를 표명했다. 문 부대표는 "저희 원내대표단이 찾아갈 것"이라며 "추경안, 총리 인준 문제 등에 협조를 부탁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3대 특검팀을 이끌게 된 특별검사들이 업무를 시작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특검 열차는 국회 손을 이미 떠났다고 본다"면서 "이제는 국회가 얼마나 국민들한테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기관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는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심준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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