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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에서 최초로 신설되는 기본사회팀은 도시 확장과 인구 증가가 빠르게 진행 중인 아산시 상황에 맞춰 기본사회 정책을 종합적으로 기획하고 각 부서 간 협력과 조정을 총괄하게 된다.
16일 아산시에 따르면 기획경제국 미래전략과 산하에 기본사회팀을 두고 최소한의 생존 보장을 넘어 시민의 존엄과 가치를 보장하는 '아산형 기본사회' 실현을 위해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기본사회팀 신설은 앞서 아산시가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지역화폐 '아산페이' 발행 규모를 역대 최대인 5000억 원으로 확대하고 총 5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특례보증을 추진하는 등 펼쳐온 민생경제 활성화 정책의 연장선에 있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공동주택 맞춤형 지원사업을 전담하는 '주택지원팀'도 신설했다. 아산 시민의 약 80%가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만큼 관련 행정 수요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다. 기존 주택관리팀의 업무를 분리해 공동주택 환경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 사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 빅데이터팀을 'AI데이터팀'으로 확대 개편하고 미래농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스마트농업팀'도 새롭게 꾸린다.
아울러 공동체 회복과 사회적경제 기반 강화를 위한 사회적경제 부서 복원도 올해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선제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50만 자족도시 실현을 위한 행정 기반을 탄탄히 구축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오세현 시장은 "기본사회팀 신설은 보편적 기본생활 보장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모든 시민이 기본적인 생활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하는 '포용적 사회 기반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