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취약 지역 대한 지원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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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R114가 정부의 '공동 주택관리 정보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전국 준공 30년 초과 노후 주택은 전체 주택 중 22%(260만6823가구)를 차지했다.
공동 주택이란 100가구 이상으로 구성돼 관리비 공개 의무가 있는 아파트, 연립, 다세대 등을 의미한다.
전국 노후 주택 비율은 지난해 12월 말 18%(219만4122가구)에서 약 6개월 만에 4%포인트 오른 것이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35%로 노후 주택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서울(29%), 전남(27%), 전북(26%), 인천·울산(각 25%) 등의 순이었다.
부동산R114는 2027년에는 노후 아파트가 전국에 약 80만 가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노후주택 비율이 높아지면 인구 유출 등으로 도시 경쟁력이 저하될 우려도 커진다"면서 "지방 등 개발 여건이 취약한 지역에 대한 정책 차등화, 사업성 보완을 위한 행정 및 재정적 지원 등이 병행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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