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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실제로 안멀어요…수도권이래요”…청랑리까지 1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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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김철수 기자

승인 : 2025. 06. 17. 18:05

강원특별자치도, 수도권 시대 선포
막연히 멀다는 심리적 거리감 없애기 총력
청계광장에서 수도권 강원시대 홍보
진짜 강원도, 수도권
강원특별자치도는 17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몸도 마음도 가까운 강원! 수도권 강원시대' 선포식을 개최했다. /강원도
강원특별자치도는 17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청계광장에서 '몸도 마음도 가까운 강원! 수도권 강원시대' 선포식을 개최했다.

서울과 1시간대 생활권으로 물리적 거리는 충분히 가까워졌지만 여전히 심리적 거리는 먼 곳으로 남아있는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진태 도지사를 비롯해 김시성 도의장, 홍천?횡성?영월?평창 유상범 국회의원, 서영충 한국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 유관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유상범 국회의원은 "이곳 청계광장은 과거 복개 하천이었지만 이제는 전 세계 사람들이 힐링하러 오는 명소"라며 "강원의 관광도 이처럼 기존의 틀을 깨는 발상의 전환, 패러다임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진태 지사는 "서울에서 열리는 회의에 참석하면 여기 계신 시도지사분들이 저에게 "멀리서 오느라 고생 많았다"고 인사하신다"며 "하지만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미 SOC 정책을 강력히 추진해 서울과 1시간대 생활권, 이미 수도권시대"라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도권 시민들 마음속에는 여전히 강원이 먼 곳으로 남아있다"며 "이제부터 강원도는 멀리서 온다는 생각을 버려주시고, 앞으로 시간을 더욱 단축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거리 검증 대결 챌린지 등 참여형 캠페인과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나선다. 이를 통해 강원이 수도권이라는 생활 인식의 전환을 이끌어내며 공공기관 이전, 기업 유치, 강원방문의 해, 생활인구 확대 등 주요 정책 추진에 탄력을 더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여주~원주 복선전철, 강릉~제진 철도, GTX-B, GTX-D 등 지속적인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접근성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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