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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특검보에 김형근·박상진·오정희·문홍주…특수통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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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훈 기자

승인 : 2025. 06. 18. 01:18

김형근·박상진 특검보 검사 시절 특수통
검찰 출신 오정희·판사 출신 문홍주
질문 답하는 민중기 특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가 17일 서울 서초구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을 수사할 특별검사보 4인이 18일 결정됐다.

대통령실은 이날 김형근(사법연수원 29기), 박상진(29기), 오정희(30기), 문홍주(31기) 변호사 등 4명을 김건희 특검의 특검보로 임명했다.

김형근 특검보는 부산지검·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대검찰청 수사지휘과장,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장, 인천지검 지청장 등을 지내며 검찰 재직 시절 대표적인 '특수통'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22년 7월 서울고검을 끝으로 공직을 떠난 뒤 현재 대형 로펌인 법무법인 광장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박상진 특검보 역시 대구지검 특수부와 서울중앙지검 특수2·3부, 대구지검 김천지청 부장검사(특수전담), 인천지검 강력부장검사, 울산지청 차장,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 7월 검찰을 떠나 같은 해 8월부터 중앙N남부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4명 중 유일한 여성인 오정희 특검보는 서울남부지검 부부장검사, 서울서부지검 여성아동범죄수사부장,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장, 창원지검 통영지청장을 역임했다. 2022년 8월부터 법무법인 티와이로이어스 대표변호사로 일해왔다.

아울러 판사 출신인 문홍주 특검보는 창원지법과 수원지법 안산지원, 서울중앙지법, 대전지법, 수원가정법원에서 근무했다. 2023년 2월 법원을 떠나 현재 법무법인 인성 대표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김건희 특검은 특검보 임명으로 파견검사와 파견 공무원, 특별수사관 등 최대 205명 규모의 수사팀 구성에 나설 예정이다. 김건희 특검은 20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다음 달 초부터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건희 특검의 수사 기간은 최장 170일이다.

김건희 특검은 총 16개 항목을 수사한다.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등 기업 주가를 조작하거나 미공개 정보·정부 정책을 이용해 부당이득을 취한 의혹, 명품 가방·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수수 의혹 등이 대표적이다. 정치브로커 명태균씨와 관련한 불법·허위 여론조사와 공천 개입 의혹, 건진법사 전성배씨 등과 관련한 의혹도 포함돼 있다.
정민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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