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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복지관 어르신 인기 강좌들 모두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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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평수 기자

승인 : 2025. 06. 18. 10:44

여기저기 아낀 예산 모아 재원으로 충당
7월부터 복지관 총 112개 프로그램 대상
박일하 "누구나 차별없는 보편복지에 최선"
노인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지난해 10월 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에서 열린'노인의 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동작구가 양대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어르신 사회교육 프로그램 수강료를 전면 무료화했다. 재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곳 저곳에서 아낀 예산 잔액을 모아 재원으로 충당키로 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고령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데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정책을 더 이상 늦출 수가 없었다. 누구나 차별없는 보편 복지서비스를 누리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18일 구에 따르면 '0원의 수강료'는 7월 부터 시작되며 구립 사당어르신종합복지관과 상도은빛복지관이 포함된다. 기초생활수급자와 국가유공자는 기존과 같이 수강료가 면제되며, 앞으로 60세 이상 동작작구 주민이면 누구라도 무료로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현재 수강료는 프로그램 당 2만원이다.

이들 복지관에서는 현재 어학·서예·정보화·운동 등 총 112개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운영 중이다. 연간 2800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문화·여가 활동을 누리고 있다.

40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상도은빛복지관 김종순 관장은 "경제적인 이유로 평생학습 참여가 어려운 어르신에게도 기회를 보장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정책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양대 복지관을 방문해 신청한 뒤 참가자가 정원을 초과하면 제비뽑기로 공개추첨 한다. 사당은 오는30일부터 7월 1일까지, 상도은빛은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접수한다. 수업은 7월 21일부터 12월 12일까지 20주간 진행된다.
한평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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