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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김 후보자를 향한 공세를 퍼붓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도를 넘는 부분이 있다"며 "국민의힘은 자신있나"라고 반박했다.
한 최고위원은 "그간 공개석상에서 김 후보자 신상 발언을 삼갔지만 야당의 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에 대한 10대 결격사유를 제시했다. 지금의 국민의힘 인사청문특위원들의 행태가 인사 검증이 맞나"라며 "김 후보자의 배우자까지 증인으로 부를 계획이라고 하는데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만큼 믿는 구석이 있다고 생각하겠다. 그리고 꼭 확실한 증거와 논리가 마련돼 있어야 할 것"이라며 "주진우 의원은 '국회의원 아빠 없는 사람 서러워서 살겠나'라고 하는데, 주 의원 아들이 7억원 이상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동갑으로 알려진 김 후보자 아들 예금 보유액 200만원의 370배에 달하는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김병주 최고위원도 "김 후보자에 대한 무차별 의혹제기가 잇따르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발목을 잡기 위한 맹목적인 정치 공세로 보인다"며 "김 후보자 금전거래 목적에 대해 사적 책무라고 명확히 했으나 국민의힘은 불법정치자금으로 호소하고 있다. 근거없는 의혹을 부풀리며 후보자의 명예를 짓밟고 있다. 비열하고 치졸하다"고 지적했다.
이언주 최고위원도 "김대중 전 대통령 옆에서 수행하며 당선을 도왔고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보좌한 분이다. 대한민국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국민을 통합하는데 적격자"라며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김 후보자를 지켜봐 달라. 국민 앞에서 검투사 쇼하듯 하는 정치는 잘못된 관행이다. 인사청문회를 정치적 협상 도구로 활용하는 관행은 개혁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