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9.6대 1로 최고 경쟁률…충남·충북 등은 5대 1 수준
올해부터 국어·영어 직무역량 중심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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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경쟁률은 지난해(10.4대 1)보다 낮아졌으며, 최근 5년 사이 가장 낮은 수치다. 지방직 9급 공채 경쟁률은 2021년 10.3대 1, 2022년 9.1대 1, 2023년 10.7대 1로 등락을 거듭하다가 2024년 10.4대 1, 올해 8.8대 1로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247명 선발에 7312명이 접수해 경쟁률이 29.6대 1로 가장 높았다. 반면 충청남도는 1148명 선발에 6160명이 접수, 5.4대 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직군별로는 행정직군이 7804명 선발에 8만2952명이 지원해 10.6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고, 과학기술직군은 5792명 선발에 3만6114명이 접수해 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령대별로는 20세부터 29세까지가 전체 지원자의 48.3%인 5만7562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0세부터 39세까지는 4만4741명으로 37.6%, 40세 이상은 1만5991명으로 13.4%였다. 19세 이하 지원자는 772명으로 0.6%를 차지했다.
성별로는 여성 지원자가 6만7456명으로 전체의 56.7%를 차지했고, 남성은 5만1610명으로 43.3%였다. 여성 비율은 전년도 57.5%보다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절반을 넘겼다.
올해 시험부터는 국어와 영어 과목의 출제 기조가 기존의 지식 암기 중심에서 현장 직무역량 중심으로 개편된다. 이에 따라 시험시간도 기존 100분에서 110분으로 10분 연장된다.
필기시험 장소는 시·도별 누리집과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합격자 발표는 7월 중, 면접시험은 7월 말부터 9월까지, 최종합격자 발표는 8월 중순부터 9월 말까지 각 시·도별로 진행된다.
김민재 행안부부 차관보는 "이번 시험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이 공직에 입문하기를 기대한다"며 "시험이 공정하고 안정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