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서울 빌라 4채 중 1채가 ‘역전세’…강서구 54%로 최고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19010009445

글자크기

닫기

전원준 기자

승인 : 2025. 06. 19. 10:00

부동산 플랫폼 다방 분석
중개사무소
서울 강서구 화곡동의 한 중개사무소에 빌라 전세 매물 안내문이 붙어 있다./연합뉴스
지난 1∼5월 서울에서 전세 거래된 빌라(연립·다세대주택) 4채 중 1채가 역전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2023년 1∼5월과 올해 같은 기간에 거래된 서울 연립·다세대 전세 거래 중 동일 주소지·면적 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7547건의 24.6%(1857건)가 역전세였다.

역전세란 전세 시세가 변해 최초 계약했을 때보다 전세 보증금 시세가 더 낮아진 경우를 의미한다.

역전세로 인한 보증금 차액이 클수록 임대인 입장에서 보증금 반환 부담이 늘고, 나가는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제때 돌려주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자치구별로 보증금이 가장 많이 떨어진 곳은 강서구(-2.6%)다. 2023년 1∼5월 1억944만원에서 올해 1∼5월 1억8548만원으로 평균 497만원 떨어졌다.

이어 금천 2.2%(436만원), 구로 -1.6%(269만원), 강북 1.4%(225만원), 도봉 1.2%(208만원), 양천 0.8%(146만원)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자치구별로 역전세 거래 비중이 가장 큰 지역도 강서(54%)구였다.

전세 거래의 절반 이상이 역전세가 된 셈이다. 금천(45%), 구로(43%), 도봉(42%), 양천(39%), 은평(33%), 강북(32%) 등은 뒤를 이었다.

다방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역전세 비중이나 전세가 하락 폭에 차이가 있는 만큼 향후 전세 시장 흐름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방
전원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