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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이 1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제2분과의 산업통상자원부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
이재명 정부 5년 청사진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회는 19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금융위원회, 산업부 등 정부기관 15곳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이 자리에서 무역·통상, 산업, 에너지 정책의 유기적인 연계를 토대로 첨단산업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선도하는 K-경제강국 건설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또 대미 관세협의 신속 타결, 산업 전반의 AI 확산 방안, 첨단산업 혁신생태계 조성 지원, 태양광·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산방안, 에너지고속도로 구축, RE100 산단 조성 등 우리 경제·산업의 성장을 위한 세부 전략을 국정과제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한주 국정기획위원장은 산업부 업무보고에 참석해 "산업부는 그간 우리 주력산업을 지원하여 선진국 문턱으로 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으나, 지금은 모방과 추격의 기존 성장공식이 통하지 않는 치열한 과학기술 경쟁에 직면했다"며 "어떤 일이 있어도 선진국 문턱을 넘어가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실물 경제의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정기획위 이춘석 경제2분과장은 "AI 경쟁에서 밀리면 기술 주권을 잃고, AI 속국으로 전락할 위험에 처해있다"며 "대한민국을 AI 3대 강국이자 첨단 산업 강국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경제2분과장은"대한민국을 AI 3대 강국이자 첨단산업 선도국으로 이끌고, 제2의 한강의 기적을 향한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실력 있는 부처로 성과를 창출해달라"고 주문했다.
금융위 업무보고에서는 이 대통령의 금융 분야 공약 이행방안이 비중 있게 논의됐다.
금융위는 AI 세계 3대 강국 실현 등을 위한 100조원+α 규모의 첨단전략산업 지원방안과 기술주도 성장을 위한 벤처 및 과학기술 혁신을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태호 경제1분과장은 "오늘 금융위 보고사항 중 벤처 스케일업, AI·데이터의 활용방안 등은 이전 정부부터 논의된 주제인데 아직까지 큰 진전이 없다"고 지적하며 "정부가 냉정한 평가를 바탕으로 체감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