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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낙제점’ 받은 HUG…기관장 해임 건의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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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병주 기자

승인 : 2025. 06. 20. 17:31

전세사기 대응 따른 재정 악화에 '발목'
'2년차' 유병태 사장, 해임 건의 대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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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사장/주택도시보증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2년 연속 D등급(미흡)을 받으며 기관장 해임 건의 대상이 됐다.

2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안)'에 따르면 총 13곳의 공공기관이 '미흡'과 '아주 미흡'에 해당하는 C, D등급을 받은 가운데, HUG 역시 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HUG는 지난해 전세사기 대응을 포함한 공익 역할 수행에서 좋은 점수를 받았지만, 리스크 관리 부문에서 발목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전세사기에 대응하면서 최근 몇년간 재무상태가 급속도로 악화된 점 역시 2년 연속 미흡한 성적표를 받게 된 배경으로 꼽힌다. 실제 HUG는 지난해 순손실이 2조5000억원에 달하는 등 3년 연속으로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이로써 2년 연속 D등급을 받은 HUG는 올해 인사상 조치로 해임 건의를 받게되는 유일한 기관이 됐다. 종합등급이 E거나 2년 연속 D를 받은 5개 기관 중 기관장 재임기간이 1년 이상인 경우, 해임 건의를 받게 된다. 유병태 HUG 사장은 2023년 6월 취임해 3년 임기 중 2년을 소화한 상태다.
서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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