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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연속 노보기’ 신용구, KPGA 선수권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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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5. 06. 20. 18:32

중간 합계 11언더파 131타
2위권에 3타 앞서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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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구가 티샷을 한 뒤 타구를 살피고 있다. /KPGA
캐나다 교포 골퍼 신용구(캐나다)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KPGA 선수권대회에서 이틀 연속 노보기로 선두 도약을 이뤘다.

신용구는 20일 경남 양산 에이원 컨트리클럽에서 벌어진 계속된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고 6언더파 65타를 더했다.

전날 5언더파에 더해 중간 합계 11언더파 131타가 된 신용구는 반환점을 1위로 통과했다. 8언더파로 공동 2위를 형성한 옥태훈 등에 3타나 앞서 시즌 첫 우승 가능성이 커졌다.

2022년 우성종합건설 오픈에서 KPGA 첫 승을 거둔 뒤 침체기를 걸었던 신용구는 통산 2승을 역사와 전통의 메이저 대회로 장식할 꿈에 부풀었다.

신용구는 정교한 샷과 퍼트를 앞세워 이틀간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를 잡았다. 드라이버와 아이언 모두 거의 원하는 지점에 공을 떨어뜨렸다. 경기 후 신용구는 "큰 실수가 나오지 않은 덕분에 이틀간 편하게 경기할 수 있었다"며 "현재 샷과 퍼트감이 나쁘지 않은 만큼 남은 라운드에도 집중하겠다. 최선을 다해 이번 대회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고 싶다"고 말했다.

통산 2승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신용구는 "지난 GS칼텍스 매경오픈을 통해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우승이 아니라는 것을 제대로 알게 됐다"며 "이번에 다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된다면 차분하게 내 플레이를 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첫날 선두였던 옥태훈은 버디 5개와 보기 5개를 맞바꾸며 이븐파에 그쳤다. 순위가 내려와 왕정훈 등과 공동 2위다. 조민규가 7언더파 135타로 뒤를 이었고 베테랑 문경준은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로 상위권에 포진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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