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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이차전지 기업 ‘목소리 경청’ 실효 지원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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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나현범 기자

승인 : 2025. 06. 22. 13:50

이차전지 전략 거점 도시 도약 기반 확고히 다져
2026년 예산 반영 중앙부처 공모 연계 추진
이차전지 기업 목소리 듣고 지원 정책 본격화
정인화 광양시장이 지난 19일 광양수산물유통센터에서 열린 이차전지 기업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광양시
전남 광양시가 지역 내 이차전지 기업들의 현장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기업 수요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 마련에 나섰다.

22일 광양시에 따르면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장과 포스코퓨처엠, 포스코리튬솔루션, 포스코HY클린메탈, SNNC 등 지역 내 이차전지 핵심 기업 12개 사, 전남테크노파크,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등 유관기관 관계자 등 총 40여 명이 참석하는 '광양시 이차전지 기업 간담회'를 지난 19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민관이 함께 이차전지 산업 현안과 미래 발전 전략을 폭넓게 논의했다.

논의된 주요 내용은 △이차전지 소재·원료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 △전문 인력 확보와 교육 인프라 확대 △공정 고도화 및 디지털 기반 전환 △산업 입지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이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광양시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 설계와 실행 역량을 한층 강화했다.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의 전략 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졌다.

광양시는 간담회에서 도출된 기업 수요를 기반으로 R&D, 인력양성, 장비 인프라 구축 등 분야별 지원사업을 구체화해 2026년 본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 등 중앙정부 공모사업과도 연계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정부의 △AI 등 신산업 집중 육성 △국토균형발전 △ 탈탄소 산업구조 전환 정책 방향에 발맞춰, AI·머신러닝 기반 이차전지 원료소재 개발, 디지털 기반 재활용 실증사업 등 차세대 전략 기술 중심의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글로벌 수급 조정과 공급과잉 등의 영향으로 이차전지 산업이 단기적으로는 조정 국면에 있지만, 에너지 전환과 전기차 확산이라는 시대적 흐름을 고려할 때 중장기적으로는 성장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며 "광양은 수산화리튬, 고순도 니켈 등 핵심 원료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재활용까지 가능한 전주기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를 갖춘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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