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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은 최근 일부 온라인 영상 콘텐츠를 통해 제기된 제8회 예산장터 삼국축제의 유통기한 경과 식자재 사용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22일 밝혔다.
이는 군 해당 영상과 이를 인용한 일부 보도 이후 제8회 예산장터 삼국축제에 참여한 40개 먹거리 부스를 대상으로 식자재 납품 목록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른 조치다.
조사 결과 지난해 축제에 참여한 부스 중 더본코리아로부터 식자재를 공급받은 곳은 총 15개소로 전체의 약 40%에 달했다. 영상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자재라고 주장된 8종의 품목은 어느 부스에서도 사용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해당 영상이 사실 확인 없이 축제 현장에서 판매되지 않은 메뉴와 식자재를 언급하고 '인간 짬통' 등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성실하게 축제를 준비하고 운영해온 참여자 및 군민에게 큰 상처를 입혔다고 설명했다.
군에 따르면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단순한 외부 위탁 행사가 아닌 지역 상인, 농업인, 예술인, 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기획하고 운영하는 지역 공동체형 축제이며 군의 대표 행사로 주민과 행정이 함께 공공성을 기반으로 만들어 온 축제라는 점에서 사실과 다른 보도로 인해 지역사회가 입은 피해는 결코 가볍지 않다는 설명이다.
특히 군은 그간 축제 현장에서 위생적이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위해 △축제 전 안전관리계획 심의 △축제 기간 중 위생점검반 운영 △문제 발생 시 즉시 행정조치 및 시정명령 등의 조치를 실시해왔다.
군 관계자는 "예산장터 삼국축제는 군민의 자부심과 공동체 정신이 깃든 대표 행사"라며 "앞으로도 군민과 방문객 모두가 신뢰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투명한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