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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유통업계 발전 위해 머리 맞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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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6. 22. 17:07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개최…지역 유통업체와 협력 강화
[붙임] 제19회 유통업 상생발전협의회 4
지난 20일 대구시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9회 유통업 상생발전협의회 모습. /대구시
대구시가 지역의 대·중소 유통업체 대표, 학계, 유통 전문가 등 다양한 관계자가 참석해 지역 유통환경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19회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는 지역상품 판로 확대, 우수업체 입점 활성화, 온라인 유통 환경과 연계한 지역특산물 전략, 전통시장과의 협업 모델 등 지역 유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상생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온라인 소비구조 전환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형 유통업체와 전통시장 간 상생방안을 모색하는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대구시는 2012년부터 전국 최초로 유통업체의 지역기여도를 평가하는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도 관내 8개 유통기업 26개 점포를 대상으로 지역금융 이용, 지역제품 매입, 지역인력 고용, 용역 과 인쇄물 발주, 상설매장 운영, 사회공헌 활동 등 10개 항목에 대한 정량·정성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 결과, '대구신세계백화점'이 베스트 업체로 선정됐다. 신세계백화점 김 은 점장은 유통업계 상생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구시장 표창을 받았다.

신세계백화점은 지역 용역서비스 발주, 우수업체 입점, 지역민 고용 창출, 지역상품 판로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특히 임직원 업무용 차량을 '대구로택시'로 전환하고, 동대구역 광장 전광판을 활용한 지역행사 홍보 등 특수사업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 같은 노력은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유통업계의 상생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금리, 고물가로 소비가 위축된 상황에서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지만 대형 유통업체와 전통시장, 소상공인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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