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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안전본부, 소방관 사칭 보이스피싱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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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06. 22. 15:27

[붙임] 사기범죄 주의 당부
사기범죄 주의 당부./대구소방
대구소방안전본부는 22일, 소방관을 사칭해 금품을 요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히고,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소방관 사칭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지난 18일, 대구 지역의 한 업체는 소방관을 가장한 인물로부터 도어록 교체를 의뢰하는 척하며 자동심장충격기(AED) 구입을 요구하는 전화를 받았다.

범인은 금전 송금을 요구했으나, 업체 관계자는 수상함을 느끼고 관할 소방서에 문의해 해당 인물이 실제 소방관이 아님을 확인한 후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소방관이나 소방기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민간에 금품을 요구하거나 판매를 권유하지 않는다"며 "공공기관 또는 소속 공무원을 사칭해 금전을 요구하는 연락을 받았을 경우 즉시 관할 소방서나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에는 소방관의 공공성과 신뢰를 악용해 물품 구입, 시설 점검비, 후원금 등을 명목으로 현금을 요구하는 수법이 점점 정교해지고 있다. 이러한 범죄는 고령자나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소방관 사칭 범죄는 시민의 재산은 물론 생명과 직결되는 중대한 범죄로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우면 소속 기관에 확인하고 112 또는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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