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운전사 없이도 슝슝”… 테슬라 ‘로보택시’ 후기 보니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23001010524

글자크기

닫기

김지항 기자

승인 : 2025. 06. 23. 10:19

자율주행 무인택시 시범운행
SNS 첫 탑승 후기 영상 잇따라
테슬라 자율주행 무인택시 '로보' 탑승 후기 영상./X(@SawyerMerritt) 캡처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22일(현지시간) 자율주행 무인택시 '로보' 유료 서비스 시범 운행을 시작했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이날 오전 자신의 SNS인 X(구 트위터)에 "로보택시 서비스를 오늘 오후 오스틴에서 시작한다"며 "승객들은 정액 요금 4.2달러를 지불한다"고 밝혔다.

머스크는 "로보택시 출범"이라고 공식 선언하면서 "10년간의 고된 노력의 결실"이라고 자평했다. 또한 "AI 칩과 소프트웨어 팀 모두 테슬라 내부에서 처음부터 자체적으로 구성된 팀"이라며 "이들이 테슬라 AI 컴퓨터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 정말 훌륭한 일을 해냈고 그들이 없었다면 로보택시는 아직 실현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적었다.

엑스에는 머스크가 이들 팀과 로보택시 출범을 함께 축하하는 사진도 올라왔다.

시범 운행 중인 테슬라 로보택시./AP 연합
테슬라는 차량 10여 대를 투입해 소수의 SNS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했고, 이들은 X에 첫 탑승 영상을 잇따라 공개했다. 

로보택시는 제한된 구역에서 운행되고 복잡한 교차로는 피하며, 운영자가 사고에 대비해 원격 개입하기 위해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플루언서이자 테슬라 투자자인 소여 메리트(Sawyer Merritt)는 로보택시 앱으로 차량을 호출해 인근 레스토랑으로 이동하는 영상을 X에 올렸다.

그는 "오늘 아침, 텍사스 오스틴에서 세계 최초의 테슬라 로보택시를 FSD((Full Self Driving·안전 운전자 미동반)로 직접 체험했다"며 "운전석에는 아무도 없고, 조수석 안전 모니터에는 스티어링이나 페달이 없다. 정말 멋진 일이었다"고 후기를 남겼다.
김지항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