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정부 잘못된 국정운영 감시역할…국가정상화 가로막는 것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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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일부터 이틀간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된다"며 "야당의 역할은 정부의 잘못된 국정운영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것이지, 국가정상화를 가로막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청문회는 김민석 후보자에 대한 검증의 장인 동시에 국민의힘의 쇄신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내란으로 경제파탄과 인사공백을 초래한 정당으로서 최소한의 양심으로 공당의 책임을 다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 국민의힘 소속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인사청문특위) 위원들의 기자회견과 관련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한준호 최고위원은 "국민의힘은 인사검증이 아니라 공작, 기획, 날조에 힘을 쏟고 있다"고 일침했다. 이어 한 최고위원은 "중대한 범죄를 저지른 양 기자회견을 한 것인데 짜고치는 고스톱도 이 정도로 대놓고 하면 욕먹는다"며 "판이 돌아가는 꼴을 보니 기획이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김병기 최고위원도 "이런 상황을 만든 건 국민의힘과 정치 검찰"이라며 "둘 사이가 특수관계는 아닌 지 의심될 정도"라고 일침했다.
김 최고위원은 "실제 검찰은 국민의힘 측에서 고발한 김민석 후보자 재산 관련 의혹 사건을 불과 하루 만에 수사부서인 형사1부에 배당했다"며 "국회 인사청문회도 거치지 않았는데 검찰이 먼저 움직였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뽑은 대통령의 인사권을 훼손하는 행위"라며 "국민의 판단에 영향을 끼치겠다는 정치 검찰의 악의적인 의도다. 이는 검찰의 '쿠데타 시도'로 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