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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기초수급 제외 위기가구 ‘3년 집중관리제’ 전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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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박윤근 기자

승인 : 2025. 06. 23. 11:11

정신건강 분야 전문 교육 강화로 현장 대응 역량 높여
익산시청 전경
익산시청 전경
전북 익산시가 '위기가구 3년 집중관리제'를 본격 가동한다.

시는 지난 5월 말부터 기초생활보장 수급이 중지된 2000여 가구를 대상으로 생활 실태 점검과 집중 상담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가운데 766명은 지속적인 모니터링 관리 대상자로 분류돼, 상황별 맞춤형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위기가구 3년 집중관리제'는 취업이나 재산 변동 등 다양한 사유로 기초수급에서 제외된 가구의 경제 상황을 최대 3년까지 가까이에서 돌보는 제도다. 이들이 갑작스러운 변화에도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익산시가 고안해 낸 복지 정책이다.

시는 이번 점검 결과에 따라 경제적 어려움이 확인된 가구에는 공적 급여 재신청을 안내했다. 주거·채무·고용 등 복합적인 어려움이 있는 가구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신용회복위원회, 고용복지플러스(+)센터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집중관리를 통해 위기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원스톱 통합 복지서비스'를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복지 현장에서 위기 상황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도록 사회복지 공무원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분야의 전문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위기가구 '3년 집중관리제'를 통해 현장 중심의 촘촘한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복지·정신건강·돌봄이 통합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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