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경기도형 건설업 빅데이터 분석시스템, 불법 페이퍼컴퍼니 적발 감초 역할 ‘톡톡’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24010011763

글자크기

닫기

의정부 진현탁 기자

승인 : 2025. 06. 24. 07:26

경기도 빅데이터 분석 통해 5년 동안 불공정거래 의심업체 559개소 조사, 페이퍼컴퍼니 149개 적발
경기도청사 전경
경기도청사 전경./경기도
경기도형 건설업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이 불법 페이퍼컴퍼니(불공정거래업체)를 적발하는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실제 경기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5년 동안 불공정거래 의심업체 559개소를 우선 현장점검 대상으로 선별했고 이 가운데 페이퍼컴퍼니 149개소를 적발해 등록 말소 등의 행정 처분을 했다.

도는 페이퍼컴퍼니 운영 실태조사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시스템(경기 데이터분석포털)을 활용, 효율적인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빅데이터 분석시스템(경기 데이터분석포털)은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행정 위반 건수, 국토교통부가 제공하는 위반의심 업체 자료, 공사 수주내역(매출 변동), 건설공사대장 통보 여부 등을 분석해 불공정거래업체로 의심되는 업체를 우선 선정하는 방법이다.

도내 전체 약 2만 여개에 이르는 건설업체 전체를 조사할 수 없는 현실에서 위반 가능성이 높은 업체를 우선 선별해 실태조사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은 종합건설업체 137개소를 대상으로 한 시범조사를 시작으로 이후 전문건설업체를 포함해 지난해까지 5년 동안 559개 업체를 우선 현장점검 대상으로 선별했다. 도는 이 가운데 실제 페이퍼컴퍼니149개를 적발하는데 일조했다.

이런 조사결과는 '시군 종합평가' 도정주요시책지표에 반영돼 시군이 적극적 으로 건설업체 관리를 하는 것은 물론 부실 건설업체에 재정비 기회를 주는 효과를 얻었다.

도 건설정책과는 중복단속 방지 및 기존 점검업체의 조사유예가 가능토록 빅데이터분석시스템의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 계속해서 건설업 상시 분석시스템 고도화 및 안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경기도형 건설업 빅데이터 분석모델의 정밀화와 분석시스템 활용은 건설산업 환경의 건실화 및 발전방향 제시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으로 그간 현장조사에서 축적된 정보를 분석모델 고도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진현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