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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어촌마을 태안 파도리 관광 랜드마크로 개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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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태 기자

승인 : 2025. 06. 24. 11:19

소나무숲·해식동굴·갯벌 생태계 간직한 '감성 여행지'
'서해 땅끝마을' 브랜드화·친환경 관광 인프라 조성 제안
충남도의회,“‘서해 땅끝마을’ 태안 파도리 관광 랜드마크로
충남도의회 전경.
충남도의회 정광섭 의원은 24일 제359회 정례회 4차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태안군 소원면의 어촌마을 '파도리'를 서해안의 대표 관광지이자 국가적 해양관광 명소로 육성하자고 제안했다.

정 의원은 "파도리는 서해에서 가장 늦게 해가 지는 '서해의 땅끝마을'로 2013년 '서해땅끝마을'로 선포되었고 특허청 상표등록까지 마친 상징적인 장소"라며, "이제는 정동진(동해의 시작), 해남(남해의 끝)처럼 서해의 랜드마크 브랜드로 '파도리'를 육성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파도리는 개발되지 않은 순수 해안선, 소나무숲, 해식동굴, 갯벌 생태계를 그대로 간직한 곳"이라고 소개하며 "낙조와 별빛이 어우러진 경관은 젊은 세대가 찾고 싶어하는 '감성 여행지'로서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파도리를 대한민국 서해 관광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파도리의 '서해땅끝마을' 브랜드화 △고속도로 주요 길목에 '서해땅끝마을 파도리' 이정표 설치를 통한 전국적 홍보 △낙조 전망대, 바다 산책로, 캠핑·차박지구 등 저탄소·친환경 관광 인프라 조성 등 3가지 방안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파도리는 단순히 외진 곳이 아니라 서해 관광의 새로운 출발점"이며, "'해가 지는 땅끝에서, 내일을 보다'라는 상징적 메시지를 통해 충남 서해안의 미래 관광 모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연과 사람, 마을과 미래가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관광이 충남에서 시작되기를 기대한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김관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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