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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안보 내각, 14일 밤 회의…미·이란 MOU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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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숙 기자

승인 : 2026. 06. 1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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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전선 분리 태도 고수 속
군사 전략·정치적 파급 효과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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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발언하고 있다./로이터 연합
미국과 이란이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관련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이스라엘 안보 내각이 14일(현지시간) 밤 회의를 열고 MOU 서명과 관련된 세부 사항과 파급 효과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이날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미국과 이란의 종전 합의와 관련된 협상 진전을 막을 수는 없지만 이란 전선과 레바논 전선을 분리하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이는 협상이 성사되더라도 레바논에서의 군사 행동을 독자적으로 이어가려는 전략적 계산이다.

이스라엘은 이미 미국과 이란의 종전 MOU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하며, 자국의 독자적인 군사 행동 능력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종전 MOU로 인해 이스라엘이 레바논에 대한 공세를 일정 부분 양보해야 할 가능성이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안보 회의를 여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 5월 야이르 라피드 이스라엘 야당 대표는 미·이란 협상 관련 벤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협상안이 이스라엘의 안보 목표를 충족하지 못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그의 발언은 다가오는 선거 국면에서 정부 책임론을 부각하려는 정치적 전략으로 평가되는 만큼, 이 또한 회의에서 논의될 쟁점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13일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20개 마을 주민에게 대피 명령을 내린 후 공습을 진행했으며, 레바논 내 70곳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박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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