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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대학에 따르면 이번 출범선포식에는 교직원과 학생, 양교 총동문회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통합 의미와 향후 발전 방향을 공유했다.
통합 원광대학교는 지난 2024년 글로컬대학30 사업에 통합모델로 선정된 이후 통합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지난 4월 교육부로부터 최종 통합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원광대와 원광보건대는 2026학년도부터 통합 원광대학교로 신입생을 모집하며, 국내 최초로 4년제 일반학사 과정과 2년제 전문학사 과정을 함께 운영하는 혁신적인 대학 모델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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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전체 입학정원의 60% 이상을 생명산업 분야에 배치하는 동시에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연계해 지역사회와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실용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이번 통합은 단순한 조직 통합을 넘어 교육부의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 지정(교육부 고시 제2025-167호)을 통해 일반대학의 지위를 유지하면서도 전문학사 과정을 병행 운영할 수 있는 제도적 특례가 적용된 최초의 사례로, 원광보건대가 축적해 온 전문대학 교육의 강점과 원광대의 연구·교육 역량이 융합돼 지역 맞춤형 실용교육을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광학원 성시종 이사장은 "통합 원광대학교 출범으로 양 대학이 하나 된 힘으로 생명산업 분야를 선도하고, 글로컬 인재 양성에 매진해 지역과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확신하면서 모든 구성원의 지혜와 역량이 결집돼 위대한 미래를 창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태 원광대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두 대학은 이제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이라는 비전과 함께 하나의 목소리와 몸짓으로, 대학에 맡겨진 '지역 혁신'이라는 새로운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준흠 원광보건대 총장은 "지난 50년간 한국 사회의 중심에서 실용적 학문과 현장 중심 교육으로 기여해온 전문대학의 강점을 통합대학에서도 계승·발전시켜야 하고, 이는 미래의 통합 원광대학교가 감당해야 할 중요한 역할과 책임"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