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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BIFAN, ‘장르 명가’ 외유내강 특별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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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5. 06. 24. 16:25

'짝패' '엑시트' '모가디슈' 상영…내달 3~13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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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3일 개막될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한국 현대 장르 영화의 흐름을 개척한 제작사 외유내강의 지난 20년을 돌아보는 특별 프로그램 'B 마이 게스트: 외유내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 프로그램에서는 외유내강이 제작한 '짝패'(맨 위부터) '엑시트' '모가디슈'가 상영된다./제공=CJ ENM·롯데엔터테인먼트
제29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한국 현대 장르 영화의 흐름을 개척한 제작사 외유내강의 지난 20년을 돌아보는 특별 프로그램 'B 마이 게스트: 외유내강'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BIFAN에 따르면 이번 특별 프로그램에서는 '짝패' '엑시트' '모가디슈' 등 외유내강의 20년 역사를 대표하는 작품 세 편이 상영된다.

2006년작 '짝패'는 외유내강이 창립 후 처음으로 제작해 한국형 액션 영화의 신기원을 보여준 작품이다. 배우이자 감독인 류승완과 액션 감독 정두홍이 몸을 사리지 않는 격투 장면을 직접 소화하며 한국 액션 장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2019년 개봉 당시 1000만 가까운 관객을 불어모았던 '엑시트'는 외유내강의 재기 발랄한 기획력과 대중성과의 균형이 돋보이는 재난 영화다. 유쾌한 코미디와 감동적인 가족 서사를 절묘하게 결합해 관객의 호평을 자아냈다.

가장 최근 작품으로 2021년 공개됐던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 내전에 휘말힌 남북한 대사관 직원들의 탈출기를 다룬 실화 기반 영화로, 묵직한 감정선과 팽팽한 긴장감을 동시에 잡아내며 흥행과 평단의 지지를 모두 얻은 수작이다.

프로그램 관련 주요 행사로는 다음 달 6일 오후 3시 10분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 '모가디슈' 상영 후 메가토크 '창립 20주년 외유내강, 그리고 지금'이 마련된다. 외유내강을 이끌어온 류 감독과 강혜정 대표를 비롯해 '모가디슈'의 주연 배우인 조인성이 참석해 외유내강의 지난 20년을 되돌아보며 주요 작품 제작에 얽힌 뒷이야기와 창작 철학,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솔직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한편, 올해 BIFAN은 최근 한국 영화 산업이 겪고 있는 위기 상황을 진단하고 돌파구를 모색하는 포럼 '위기의 한국영화?죽거나 혹은 부활하거나'도 개최한다. 최근 한국 영화 산업이 겪고 있는 위기 타개책에 대해 심도깊은 이야기가 오갈 포럼은 영화제 기간 중인 다음 달 5일 오후 4시 30분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열리며 사전 무료 예매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제29회 BIFAN은 다음 달 3일부터 13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펼쳐진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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