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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토론회에서는 한국문학과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할 핵심 수단인 번역의 가치를 조명하고, 전문 번역 인력 양성을 위한 번역대학원대학 설립을 집중 논의한다.
김현택 한국외대 명예교수가 발표자로 나서 AI 시대에 적합한 번역 전문 교육기관의 필요성과 고급 전문번역가와 현지 문화교류 전문가 양성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최애영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 교수가 고급 번역 기술, AI 활용 역량, 국제 문화 소통 능력을 아우르는 융합형 번역 교육과정의 방향성과 차별화 전략을 소개한다.
작가, 번역가, 교육자, 콘텐츠·출판 산업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에서는 기계번역과의 공존과 인간 번역의 전문성 강화 방안, 디지털콘텐츠 시대의 번역 수요 변화와 교육 혁신, 산학 협력 및 국제 연계 전략을 논의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지난해 문학진흥법 개정으로 번역대학원대학 설립 근거가 마련된 만큼 기존 번역아카데미의 20년 교육성과를 바탕으로 전문 번역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