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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산업 협력”…‘한·홍콩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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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찬모 기자

승인 : 2025. 06. 2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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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줄 왼쪽 세번째부터) 최명배 엑시콘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밥 정 충남코퍼레이션 회장, 마가렛 퐁 홍콩무역발전국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한국무역협회
한국과 홍콩 기업인들이 디지털 산업 협력 방안에 머리를 맞댔다.

한국무역협회(KITA)는 25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홍콩무역발전국(HKTDC)과 '제20차 한·홍콩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993년 시작된 이번 회의는 한국과 홍콩 기업인들의 민간 협력 채널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과 홍콩에서 격년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는 '디지털 산업 분야 중심의 한·홍콩 협력 확대'를 주제로 진행됐다.

한국 측에서는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과 위원장인 최명배 엑시콘 회장을 비롯해 메타바이오메드, 와이지-원, 삼정KPMG, 차헬스케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홍콩 진출 희망 기업 및 미래 산업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했다. 홍콩 측은 홍콩무역발전국 마가렛 퐁 사장과 위원장인 밥 정 충남 코퍼레이션 회장을 비롯해 홍콩핀테크협회, IHH헬스케어, 페블 엑셀러레이터 등 주요 기관 및 기업 관계자 10여명이 함께했다.

회의는 △한국과 홍콩의 경제 동향 △양측의 산업 현황과 협력 방안 등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양 지역이 직면한 변화와 대응 방향에 대해 디지털 헬스케어, AI, 핀테크 등 디지털 기반 신산업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특히 고령화와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 유사한 인구구조 변화 속에서 스마트 헬스케어를 활용한 다양한 대응 방안에 관심이 모아졌다. 아울러 AI 기술 발전을 뒷받침할 제도적 기반의 중요성도 함께 논의됐다.

최명배 위원장은 "디지털 전환을 넘어 AI 전환 시대에 한국과 홍콩이 가진 산업·기술·시장의 강점을 연계하면 상호 보완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라운드 테이블을 계기로 향후 분야별 실무 협력도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찬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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