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그린 에너지 미래를 여는 바이오매스 펠릿 사업 한국 기업이 본격화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25010012999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5. 06. 25. 14:10

中 후베이성 황스에서 사업 착수
2만6600ha 대나무 숲 조성
주체는 (주)한국바이오매스메가뱅크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이 화두로 떠오르는 최근 미래의 첨단 산업으로 불리는 바이오매스가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는 더욱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6e4f3e431d683c5c94ea19cd7dc5382
지난 24일 사회복지법인 베트남 참전전우회와 국가발전소용 우드펠릿 공급 계약을 체결한 후베이진지에너지과기유한공사 직원들과 관계자들. 왼쪽부터 사회복지법인 최준호 부회장, 사회복지법인 김진태 회장, 후베이진지에너지유한회사 문옥란 대표, 상곤기계설비유한회사 왕샹쿤 대표, ㈜한국바이오매스메가뱅크 문석영 이사./(주)한국바이오매스메가뱅크.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대나무는 신갈나무와 유사한 4,700kcal/kg의 높은 발열량을 가지면서도 3~5년 이내 빠르게 재생되는 특성을 갖춘 탓에 친환경적인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이상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에 ㈜한국바이오매스메가뱅크는 중국 후베이(湖北)성 황스(黃石)시 일대 2만6600ha(약 37만 무)의 대나무 숲을 장기 임대하고 현지 합작법인인 '후베이진지(湖北金吉)에너지과기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겠다는 의지를 본격화했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이 회사는최근 연간 25만 톤 규모의 우드펠릿 생산 체계를 구축, 본격적인 그린 에너지 사업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우드펠릿 생산과 탄소배출권 확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 하에 생산된 우드펠릿은 오는 10월부터 한국으로 수출, 화력발전소 연료로 공급할 예정으로 있다.

지난 24일에는 사회복지법인 베트남 참전전우회와 국가발전소용 우드펠릿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수출 기반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또 중국 상곤기계설비유한회사와의 합작을 통해 장쑤(江蘇)성 난통(南通)시와 하이난(海南)성에 연간 약 70만 톤 규모의 추가 생산시설을 건설 중에 있다. 이에 대해 이 회사의 왕샹쿤 대표는 "우드펠릿은 기후 위기 시대에 맞는 지속 가능한 솔루션"이라면서 "빠른 재생성과 고효율 에너지로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면서 탄소배출권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친환경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바이오매스메가뱅크 문석영 이사의 설명에 따르면 우드펠릿은 최근 들어 전통적인 석탄 기반 발전의 중요한 대안으로 부상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직접 연소, 석탄과의 동시 연소, 열병합 발전, 가스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되면서 33~90%의 효율을 달성할 수 있다고 한다. 특히 발전 부문에서 80~85% 낮은 CO₂ 배출, 유황·염소·질소 배출량 감소 등 환경적 이점이 부각되면서 세계 각국 발전소에서 바이오매스 채택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은 OECD 국가 중 최초로 탄소배출권 거래제를 도입한 국가로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는 국제사회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참여 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린 에너지의 미래가 이제 현실이 되고 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