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접점 및 브랜드 경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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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한국 고객들의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마이바흐 브랜드 센터 오픈을 준비 중이다. 지난 23일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2025 드림 라이드 in 제주' 행사에서 만난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이사 사장은 "한국에서 마이바흐나 AMG 같은 라인업이 상당히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마이바흐는 글로벌에서 봤을 때 한국이 3위 시장"이라고 운을 뗐다.
바이틀 대표는 올해로 벤츠 코리아 취임 2년차를 맞았다. 그는 독일 본사, 중국, 체코 등에서 디지털 서비스, 세일즈, 고객 서비스 및 네트워크 개발 등 다양한 부문을 거친 20여년 경력의 자동차 분야 전문 전략가다. 특히 지난 2020년부터는 독일 본사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의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고 모바일 경험 확장을 이끈 바 있다.
그는 "실제로 센터를 보시면 최첨단 예술이 접목되어서 실제로 저희 브랜드와 마이바흐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선사해 드리고자 한다"며 "벤츠를 사랑해 주신 한국 고객분들에 대한 감사의 표시다"라고 말했다.
바이틀 대표는 이를 통해 직접 마이바흐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뿐만 아니라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브랜드 경험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그는 "실제 그 공간에서 저희 브랜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직접 느끼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마이바흐에 대한 역사를 보여주는 공간도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 시장에서의 최대 성과로는 마이바흐 라인업 등을 꼽았다. 바이틀 대표는 "전반적으로 마이바흐 라인업에서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다"며 "SL이나 GT 55 같은 경우도 올 상반기에 출시가 되고 나서 한국 고객분들이 정말 많이 사랑 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CLE, 쿠페, 컴버터블 모두 한국에서 반응이 너무 좋아 이것도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드림카 라인업도 있지만 하반기에는 S클래스에서 엔트리 레벨이라고 할 수 있는 450 엔진이 들어오게 된다"며 "그 부분에 있어서도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이제 하반기 목표라 할 수 있겠다"고 전했다.
내년에는 전기차 부분에서 역사상 가장 폭넓은 라인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이틀 대표는 "현재 EQA, EQB, EQE, EQS 등 계속해서 전기차 쪽에서 라인업이 강화되고 있어, 한국 시장이 전기화로 가는 데 있어서 강한 포지션을 가져갈 것"이라며 "완전한 전동화로 가는 데까지는 저희가 원래 예상한 것보다 조금 더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고객분들의 수요에 기민하게 경청을 하면서 대응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기차든 내연기관차든, 벤츠를 탄다는 것은 고객분들이 가장 만족할 수 있는 차라는 것을 의미를 하기 때문에 고객분들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저희의 가장 큰 목적"이라며 "내년에 전기차 부분에서 가장 폭넓은 라인업이 출시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시장에서의 남은 과제로는 '고객 만족'을 꼽았다. 바이틀 대표는 "한국 시장은 기대치가 상당히 높은 고객들이 많다"며 "저희 차량에서 기대하는 바를 계속해서 충족시키고 만족시키는 게 저희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하고, 계속해서 동기 부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