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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글로벌 IPO 시장 회복세…사전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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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승인 : 2025. 06. 25. 17:34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 IPO 문턱 수시로 높아졌다 낮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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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록 삼일PwC 글로벌 IPO팀 리더가 24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열린 '2025 Global IR Journey: 아기유니콘의 도전과 성과' 세미나에서 '글로벌 IPO, 왜 그리고 언제 준비해야 하는가?'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삼일PwC
미국의 상호관세 조치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글로벌 기업공개(IPO)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해외 상장을 검토 중인 국내 기업들이 철저한 사전 준비와 함께 최적의 시점을 노려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25일 삼일PwC에 따르면 김기록 삼일PwC 글로벌 IPO팀 리더(파트너)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열린 '2025 Global Journey: 아기유니콘의 도전과 성과' 행사의 글로벌 IPO 전략 세미나에서 이 같이 제언했다.

그는 먼저 글로벌 IPO 트렌드에 대해 "여러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IPO 시장은 계속 회복되는 추세"라며 "2024년 IPO 시장은 미국 대통령 선거 및 주요 유럽 국가의 경제적 리스크 등에도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이런 흐름은 올해 미국이 각국에 상호관세를 발표하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여러 국내 기업이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자본시장 상장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김 리더는 미주 지역과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자본시장별 특징과 상장 요건을 소개했다.

미국의 경우 상장을 위한 양적 기준이 상대적으로 낮고, 한국거래소의 예비심사와 같은 절차가 없는 대신 재무제표와 증권신고서 상 공시 내용이 충분하고 적절한지를 중점적으로 심사한다. 이에 김 리더는 "미국은 내실 있는 아기유니콘 기업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본시장별로 차이는 있으나 회사의 IPO 준비 상황 평가부터 IPO 로드맵 수립, 감독기관의 최종 승인까지 통상적으로 24개월 이상 소요된다"며 "지금처럼 변화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IPO 승인의 창구가 빠르게 여닫히는 만큼, 기업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의 IPO 시점을 포착하려면 충분한 사전 준비가 필수"라고 조언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한 이번 세미나는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된 기업 27곳이 참여해 그간의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글로벌 진출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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