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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제미나이 3.5 실시간 번역 선봬…통화하듯 번역 음성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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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6. 06. 1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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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구글 최신 번역 AI 품질 호평
구글
/구글
구글이 실시간 음성 번역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3.5 실시간 번역'을 공개했다.

해당 모델은 7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며 자연스러운 음성 번역을 통해 언어 장벽 없는 소통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구글은 9일(현지시간) 제미나이 3.5 실시간 번역을 발표하고 개발자, 기업 고객,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순차 적용에 나선다고 밝혔다.

제미나이 3.5 실시간 번역은 화자의 음성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번역된 음성을 생성하는 최신 오디오 AI 모델이다. 단순히 문장을 번역하는 것을 넘어 화자의 억양, 말 속도, 음성 톤까지 반영해 보다 자연스러운 대화를 구현한다.

특히 기존 번역 시스템처럼 화자가 말을 마친 뒤 번역 결과를 제공하는 방식이 아니라, 발화 중에도 지속적으로 번역을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대화 흐름을 끊지 않으면서도 수 초 이내의 지연 시간만으로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구글은 이날부터 제미나이 3.5 실시간 번역을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한다. 개발자는 제미나이 라이브 API와 구글 AI 스튜디오를 통해 공개 프리뷰 형태로 이용할 수 있으며, 기업 고객은 이달부터 구글 밋에서 비공개 프리뷰로 경험할 수 있다. 일반 사용자는 안드로이드와 iOS용 구글 번역 앱을 통해 순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새 모델은 다국어 음성을 자동 감지해 별도 설정 없이 번역을 제공하며 소음이 많은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다국어 회의, 온라인 수업, 방송, 국제 통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은 차량 호출 및 배달 플랫폼 그랩(Grab)과 협력해 서비스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다. 그랩은 월 1000만 건 이상의 음성 통화에서 운전자와 이용자 간 언어 장벽을 줄이기 위해 제미나이 3.5 실시간 번역을 시범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벨라 백 CJENM 최고 인공지능 책임자는 "구글 딥마인드와 협력해 제미나이 3.5 실시간 번역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초기 테스트 결과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사용자에게 더욱 실감나는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구글 번역 앱에는 리스닝 모드도 새로 추가된다. 안드로이드 이용자는 이어폰 없이도 휴대전화를 귀에 대고 통화하듯 사용할 경우 번역된 음성을 직접 들을 수 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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