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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하늘바다마당 쉼터' 개방은 옹진군청과 협업해 추진한 것으로 기상관측기지의 공공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덕적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늘바다마당 쉼터'는 능동자갈마당에 위치한 바다와 하늘이 만나는 곳이라는 의미로 덕적도의 탁 틔인 하늘과 푸른 바다 그리고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넓은 마당과 같은 공간에 마련된 기상청 쉼터이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누구나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열린 쉼터로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자유롭게 모여 소통하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은 공간제공과 함께 쉼터에 기상청 및 해양기상관측기지 홍보물을 비치해 기상관측의 중요성과 기지의 역할을 알릴 예정이다. 옹진군청은 쉼터 현판, 덕적도 홍보 및 관광 지도를 비치해 방문객의 편의를 높였다.
덕적도 해양기상관측기지는 수도권지역의 위험기상조기 탐지와 기상 예·특보를 위해 2022년 정식운영을 시작한 국가 해양기상 관측 전초기지다. 땅에서 하늘까지 온도, 습도, 바람 등을 입체적으로 관측해 다양한 기상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서해상에서 발달하는 집중호우, 폭설, 황사 등 위험기상을 조기에 탐지해 수도권과 인근지역에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하늘바다마당 쉼터'에는 기상실황판이 설치돼 덕적도 해양기상관측기지에서 수집되는 기온, 풍향, 풍속, 강수량, 습도, 기압 등 실시간 기상관측자료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여행 일정을 계획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
옹진군청이 제공한 덕적도 안내판과 관광지도는 방문객들에게 덕적도의 다양한 명소·정보를 제공함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덕적도 관광지도에는 능동자갈마당과 서포리해수욕장, 산림욕장, 트레킹, 캠핑, 낚시 등 다양한 아웃도어 코스와 추천 여행코스를 담고 있다.
이미선 수도권기상청장은 "이번 쉼터 개방이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소중한 휴식처가 되고 덕적도의 아름다움과 기상관측의 중요성을 알리는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수도권기상청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안전하고 행복한 덕적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경복 옹진군수는 "덕적도를 찾는 이들에게 더 나은 관광 편의를 제공하고 이번 쉼터 개방이 지역과 기상청이 함께 상생하는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늘바다마당 쉼터'는 덕적도 해양기상관측기지 1층에서 평일 상시 운영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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