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존 주력 타이틀의 안정적인 매출과 조직 개편에 따른 비용 구조 개선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4분기에는 마케팅비와 인건비 부담이 완화되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컴투스의 4분기 매출을 1770억원, 영업이익을 80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1% 감소가 예상되지만, 영업이익은 비용 효율화 영향으로 270%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3분기에는 조직 개편과 자회사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 신작 관련 마케팅비 집행으로 19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이후 인건비와 연결 자회사 관련 비용이 구조적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지은 연구원은 "신작 출시 공백으로 4분기 마케팅비 집행이 줄어들면서 단기적으로 영업이익 체력이 회복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며 "다만 신작 성과 부재를 고려하면 실적 반등의 지속성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일본 시장 공략 여부가 실적과 주가의 핵심 변수로 꼽혔다. 컴투스는 2026년 일본 시장 재도전을 이어갈 계획으로, 일본 인기 만화 IP 기반 신작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의 출시를 준비 중이다. 대신증권은 신작 흥행 여부가 확인될 경우 실적 개선과 함께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과거 일본 시장에서 반복된 신작 부진을 감안하면 출시 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신작 성과가 가시화될 경우 주가의 의미 있는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