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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나토 정상회의 주요 주제가 방위비를 늘리는 것이고 나토가 5% 타깃(목표)으로 합의를 했다. 그게 하나의 흐름이고 유사한 주문이 우리에게 있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위 실장은 "(미국 측과) 협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서로 두개의 협상 트랙에서 유연하게 접점을 찾아 정상회의를 준비하자는 얘기가 있었다"고 했다.
위 실장은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한·미정상회담의 조속한 추진에 대한 양국의 의견 접근이 이뤄졌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정상회의 현장에서 한국 조선업에 또 한 번 깊은 관심을 표했다고도 밝혔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나토 국장급 방산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했다는 내용도 전했다.
앞서 위 안보실장은 이재명 대통령은 대신해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정상 회담에 참석했다.
위 실장은 현지에서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겸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나 조속한 한·미 정상회담 개최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한·미 정상회담을 좀 빨리 추진하자는 데 대해서 의견의 접근이 이뤄졌다"며 "시점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조속히 추진하자는 데 공감대가 있었다. 성과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위 실장은 "또 한·미정상회담을 위해서 지금 진행 중인 통상 관련, 무역 관련 협상이 진행 중에 있고 또 안보 문제 논의도 진행 중에 있다"며 "그 논의들을 내실화해서 성공적인 정상회담을 준비해 나가자 하는 데 의견을 접근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관련해서 앞으로 계속 소통을 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위 실장은이 트럼프 대통령과 나눈 대화 내용도 소개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위 실장이) 짧게 대화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많은 관심이 조선 협력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 외에 위 실장은 미국과 관세 협상 세부 논의를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