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 5000억원 규모 ‘2025 AI 코리아 펀드’ 조성 추진

총 5000억원 규모…AI 전환 등 지원 확대
AI 밸류체인 전반에 선제적 모험자본 공급

한국산업은행 본점 전경./한국산업은행

한국산업은행은 27일 AI(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글로벌 주도권 경쟁에서 국내 산업을 지원하고자 '2025 AI 코리아 펀드' 출자사업을 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자사업은 3년에 걸쳐 총 1조5000억원 규모로 조성 중인 'AI 코리아 펀드' 출자 사업의 2차년도 사업이다. 한국산업은행의 출자금 1500억원을 마중물로 중형 분야 2000억원, 소형 분야 3000억원 등 총 5000억원 규모 펀드가 조성된다. 지난해 진행된 1차년도 사업의 경우 5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한국산업은행은 AI 코리아 펀드 조성을 통해 AI 모델과 인프라, 응용서비스 등 AI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모험자본을 선제적으로 공급한다. 특히 이번 2차년도 사업에서는 AI 기술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상황을 감안해 AI 전환(AIX) 등 지원 범위 및 대상을 확대한다. 한국산업은행은 8월 중 위탁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한국산업은행 관계자는 "향후에도 정부 정책방향에 맞춰 국가적 필요성이 높은 분야에서 주축 출자자로서 민간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