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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청년 소비 트렌드 분석을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조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수업을 통해 조사방법론과 시장조사 기획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이 방학 기간을 활용해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중국 현지에서 실전 중심의 조사를 수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전공 지식을 기반으로 △중국 콘텐츠에 대한 시장 반응 분석 △한·중 MZ세대 소비 트렌드 비교 △양국의 MBTI 차이를 반영한 소비자 성향 조사 △SNS 바이럴 전략 기획 △중국 카페 브랜드의 한국 내 현지화 전략 분석 등을 주제로 팀별 과제를 수행했다.
특히 중국과 한국의 경영 전략을 비교 분석하며, 중국 최대 도소매 시장인 '이우시(義烏市)'를 방문해 현지 유통 구조와 글로벌 소상공인 대상 도매 시스템, 트렌드 변화 등을 직접 체험했다.
이우 현지조사에서는 이우무역성 5개 구역을 중심으로 가상의 바이어 역할을 수행하며 각 매장 대표들과 제품 단가, 거래 조건 등을 협상하는 실전 과제를 수행했다.
수업 시간에 배운 무역 이론을 현장에서 직접 적용하며 글로벌 유통 실무에 대한 감각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학생들은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국 마케팅 전략 보고서를 제출하고 발표회를 통해 조사 내용을 공유할 예정이다.
박동성 HUSS사업단장은 "이번 중국 현지 파견은 단순 견학이 아닌 수업과 연계된 조사기획 역량을 실전에 적용해보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이라며 "학생들이 글로벌 감각과 실무 역량을 고루 갖춘 인문사회융합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단은 선문대, 세종대, 순천대, 한밭대와 함께 '위험사회' 컨소시엄을 구성해 초연결사회에 대응하는 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복수전공 개설, HUSS 융합캠프, 글로벌 사회문제해결 글로벌캠프, 기업탐방, 콘텐츠 경진대회, 표준현장실습, 정책연구 포럼 등 문제해결 중심의 인문사회 융합 프로그램을 다각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