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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尹, 담당자 교체 등 법꾸라지 행태… 구속이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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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승인 : 2025. 06. 29. 17:44

내란 특검 첫 대면조사 태도 비판
"15시간 중 실제 조사 5시간 불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특검팀의 첫 대면조사를 마친 가운데 여권에서는 일제히 윤 전 대통령을 '법꾸라지'라고 지적하며 구속을 촉구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29일 국회 브리핑을 통해 "내란특검 조사에 마지못해 출석한 윤석열이 또다시 담당자 교체 요구 등 온갖 핑계를 대며 사실상 조사를 거부했다"며 "한결같은 법꾸라지 윤석열 구속이 답"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어 "특검에 15시간이나 머물렀지만 실제 조사는 5시간 남짓에 불과했다. 구속수사만이 답이라는 것을 몸소 증명한 것"이라고 했다.

차기 당권경쟁에 뛰어든 박찬대 의원도 "윤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청구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은 끝까지 국민을 괴롭힐 작정인가 보다"라며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특검의 소환조사 첫날 행태는 그야말로 법꾸라지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대통령이라고 착각하는지, 조사 전부터 출입특혜와 지각 출석을 요구하는 치졸한 행태를 보였다. 조사 과정에서도 궤변을 늘어놓으며 조사를 거부하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당권주자인 정청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윤석열보다 더 나쁜 악질 피의자는 없었다. 법의 뜨거운 맛을 보여줘야 한다"며 "윤석열을 긴급 체포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윤 전 대통령의 첫 대면조사와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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